항암치료는 암환자들이 가장 고통스럽고 힘들어하는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치료기간 중에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평소 먹던 식단대로 먹어도 되는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부터 항암치료 중 피해야할 음식 BEST 5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암치료 중 피해야할 음식
1. 날 음식
항암 치료 중에는 백혈구 수가 감소하고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병원균에 취약한 몸상태가 됩니다. 날음식을 먹으면 패혈증, 식중독과 같은 위장관 감염 가능성이 높으니 꼭 피해야 할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생선회나 육회, 젓갈류는 물론, 껍질 채 먹는 과일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백혈구, 호중구 수치가 많이 떨어져 있는 시기에는 되도록 야채도 익혀먹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숯불구이
숯불구이에는 다량의 발암물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벤조피렌을 비롯 20여 가지의 화합물을 총칭한 PAH가 대표적입니다. 벤조피렌은 위암이나 폐암, 피부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암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피하셔야 합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면역력이나 기력 회복을 위해 보양음식을 많이 드시는데, 대표적으로 장어구이가 있습니다. 장어구이는 대부분 숯불구이로 조리되기 때문에 항암치료 중이라면 직화는 피하고 불판이나 프라이팬 같은 간접조리방식을 택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3. 건강보조식품
건강보조식품 대부분은 효과와 안전성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하는 건 위험합니다. 아무리 효과가 분명한 제품이라 할지라도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와의 충돌을 일으키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항암제 사용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확인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나 영양제는 복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종합비타민제 정도는 복용이 괜찮지만 다른 약제들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며 꼭 필요한 경우라면 복용전 의료진과 상의 후에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4. 즙 (농축액)
암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진 홍삼, 진액. 장어즙, 개소주, 버섯달인물, 등 다양한 즙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성분이 불분명하고 특정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리는 과학적 근거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암환자가 장기간 섭취하는 것은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치료 중에 확인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병행할 경우 간, 신장에 부담을 줘서 항암치료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급적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즙이나 농축액의 형태로 장복하기보다는 식품의 형태로 섭취하는 편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5. 술, 담배
너무 당연한 항목입니다. 음주와 흡연은 암환자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좋지 않습니다. 특히나 담배는 1급 발암물질로 항암치료 중에도 계속해서 흡연을 한다면 암세포를 더 성장시키는 조건을 만들어주는 경우가 되니 꼭 금연하셔야 합니다. 환자 본인의 의지 없이는 힘든 일이니 병원 금연클리닉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항암치료 중 피해야할 음식 BEST 5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항암 치료 중에는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고 가장 두드러지는 부작용 중 하나가 식욕 부진, 메스꺼움 등입니다. 하지만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기 위해서 체력과 신체 기능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하기에 꼭 신경 써야 할 것도 환자의 식사입니다.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갖추어진 식단과 대체식으로라도 꼭 영양섭취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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